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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로빈후드 창업자가 도전하는 새로운 영역은? 우주 태양광 에너지의 미래

더쿼리 2025. 6.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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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로빈후드(Robinhood) 공동창업자 바이주 바트(Baiju Bhatt)의 우주 태양광 에너지 스타트업 Aetherflux가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수집해 지구로 전송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 창업가가 왜 갑자기 우주 산업으로 눈을 돌렸을까요? 그리고 이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될 수 있을까요?


왜 바이주 바트는 우주 태양광에 주목했을까?

바이주 바트는 어린 시절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NASA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과학자로 일했고, 이는 그의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그는 2024년 3월 로빈후드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인간이 우주로부터 전력을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우주로부터 인간을 위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혁신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바트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의 비전은 단순한 기술적 호기심을 넘어선 실용적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 기지나 재해 지역처럼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Aetherflux의 기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기존 우주 태양광 기술과의 차별점

기존의 우주 태양광 발전 개념은 도시 크기만한 거대한 정지궤도 위성을 이용해 마이크로파로 에너지를 전송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규모와 복잡성 때문에 항상 "20년 후에나 가능한" 기술로 여겨졌습니다.

Aetherflux의 혁신적 접근법:

  • 소형 위성군 구성: 거대한 단일 위성 대신 작은 위성들의 네트워크 구축
  • 레이저 전송 기술: 마이크로파 대신 섬유 레이저를 이용해 더 정확한 전력 전송
  • 저궤도 배치: 2026년 첫 번째 시범 위성을 고도 550km에 배치 예정

바트는 "우리는 태양 전지판으로 태양으로부터 수집한 태양광 에너지를 가져와서, 그 에너지를 다시 빛으로 변환하는 다이오드 세트에 넣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기술 사양

구분 기존 방식 Aetherflux 방식

위성 크기 도시 크기 소형 위성군
전송 방식 마이크로파 레이저
궤도 위치 정지궤도 저궤도
전력량 수 GW급 (이론) 1kW급 (실증)
수신부 크기 대형 안테나 5-10m 직경

시장 반응과 투자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번 5,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는 Index Ventures와 Interlagos가 공동 주도했으며, 빌 게이츠의 Breakthrough Energy Ventures, Andreessen Horowitz, NEA 등이 참여했습니다. 심지어 배우 재러드 레토(Jared Leto)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국방 분야 수요 미국 국방부는 이미 Aetherflux의 프로그램에 자금을 승인했습니다. 전방 기지에 연료를 운송하는 물류적 악몽 없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군사적 가치를 인정한 것입니다.

2. 원격 지역 전력 공급

  • 섬이나 재해 지역 같은 전력 공급이 어려운 곳
  • 임시 설치가 가능한 휴대용 지상 수신 시설
  • 기존 전력 인프라가 없는 지역의 에너지 독립성

3. 기술적 실현 가능성 2023년 칼텍(Caltech)의 우주 태양광 프로젝트가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저궤도에서 지구로 무선 전력 전송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는 개념 증명 단계를 넘어선 실질적 진전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에너지 안보 관점

한국은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국가로, 총 에너지 소비량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주 태양광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 에너지 자급률 향상: 수입 에너지 의존도 감소
  • 재생에너지 확대: 24시간 안정적인 태양광 에너지 공급
  • 도서 지역 전력 공급: 제주도나 울릉도 같은 섬 지역의 에너지 자립

국내 우주 산업과의 연관성

Aetherflux는 NASA, SpaceX, 록히드 마틴, 안듀릴, 미 해군 출신 엔지니어들로 팀을 구성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우주 산업에도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위성 기술 활용 가능성
  •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기술 협력 기회
  • 방위산업체들의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

실제로 성공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관점

긍정적 전망

기술적 발전

  • 위성 제조 비용의 급격한 감소
  • 재사용 로켓 기술로 인한 발사 비용 절감
  • 레이저 기술의 정밀도 향상

시장 환경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 국방 분야의 전략적 요구사항
  • 원격 지역 전력 공급에 대한 실질적 니즈

회의적 시각

유럽우주청(ESA) 전 전력시스템 책임자 헨리 바르드(Henri Barde)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들은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의 획기적 발전이 임박했다는 점에 회의적입니다.

기술적 과제

  • 우주 환경에서의 장기간 운영 안정성
  • 지구 대기권 통과 시 에너지 손실
  • 정확한 타겟팅을 위한 위성 제어 기술

경제적 현실

  • 초기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 검증 필요
  • 기존 재생에너지 대비 경쟁력 확보
  • 규모 확장을 위한 대규모 자본 조달

2026년 시범 발사,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Aetherflux는 2026년 첫 번째 시범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은 Apex Space의 Aries 위성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약 1킬로와트의 전력을 지상으로 전송할 예정입니다.

시범 미션의 목표

"엔드 투 엔드 전력 연결" 실증

  • 우주에서 수집한 태양광을 실제로 지상에서 전력으로 활용
  • 조명 설비 가동이나 간단한 전자 장비 구동 시연
  • 군사 기지나 통제된 공역에서의 실증 테스트

상용화 가능성 검증

  • 기술적 안정성과 효율성 확인
  • 비용 대비 효과 분석
  • 향후 위성군 확장을 위한 데이터 수집

요약 정리

핵심 포인트

  • Aetherflux는 로빈후드 공동창업자 바이주 바트가 설립한 우주 태양광 에너지 스타트업
  • 5,000만 달러 투자 유치로 총 6,000만 달러 자금 확보 (바트의 개인 투자 1,000만 달러 포함)
  • 2026년 시범 위성 발사 예정으로 우주에서 지구로 1kW 전력 전송 실증
  • 군사적 활용원격 지역 전력 공급이 주요 초기 타겟 시장
  • 기존 기술 대비 혁신: 거대 위성 → 소형 위성군, 마이크로파 → 레이저 전송

한국에 미칠 영향

분야 기대 효과 과제

에너지 안보 수입 의존도 감소 기술 확보 및 적용
우주 산업 새로운 성장 동력 기술 격차 해소
국방 전략적 에너지 자립 관련 인프라 구축

우주 태양광 발전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Aetherflux의 도전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인류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도입니다. 2026년 시범 발사 결과가 이 기술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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