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윈도우 10의 공식 지원이 종료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데스크톱 OS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윈도우 10 사용자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입니다.
개인 사용자는 연 30달러, 기업 사용자는 연 61달러를 지불하면 최대 3년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 사용자에게 유료 연장 지원을 제공하는 첫 번째 사례로, 윈도우 11 전환이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한 임시 해결책입니다.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지원을 종료하나?
윈도우 11 전환을 위한 전략적 결정
윈도우 10은 2025년 1월 기준 전 세계 데스크톱 OS에서 62.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윈도우 11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작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엄격하게 설정해 윈도우 11의 보안성을 강화했지만, 이로 인해 구형 PC에서는 업그레이드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TPM 2.0 보안칩과 8세대 이상 인텔 프로세서 등의 요구사항이 대표적입니다.
실제 사용자 현황은 어떨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윈도우 10의 점유율은 예상보다 견고합니다:
지역/플랫폼 윈도우 10 점유율 윈도우 11 점유율 출처
| 전 세계 데스크톱 | 62.7% | 34.1% | StatCounter (2024.12) |
| 북미 지역 | 65.6% | 32.5% | StatCounter (2024.12) |
| 스팀 게이머 | 53.3% | 44.1% | Steam Survey (2025.02) |
출처: 바이라인네트워크, 2025.01-03
유료 연장 지원 프로그램, 얼마나 비쌀까?
개인 사용자 요금제
개인 사용자의 경우 첫 해 연 30달러에 ESU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가격을 2배씩 인상합니다:
- 1년차 (2025.10-2026.10): 30달러
- 2년차 (2026.10-2027.10): 60달러
- 3년차 (2027.10-2028.10): 120달러
기업 사용자는 더 비싸다
기업용 ESU는 PC당 첫 해 61달러부터 시작해, 2년차 122달러, 3년차 244달러까지 증가합니다. 대신 교육기관의 경우 연 1달러라는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즉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경우
윈도우 11 호환성을 확인해보세요.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선택하면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품 윈도우 10 사용자라면 윈도우 11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이것이 가장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구형 PC를 사용하는 경우
선택지 1: ESU 구매
- 장점: 현재 PC 그대로 사용 가능, 보안 유지
- 단점: 3년간 총 210달러(약 28만원) 비용 발생
선택지 2: 새 PC 구매
- 장점: 최신 성능과 기능 활용 가능
- 단점: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선택지 3: 대안 OS 전환
- 리눅스 계열 OS (Ubuntu, Linux Mint 등)
- ChromeOS Flex (웹 서핑, 문서 작업 중심 사용자 적합)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민
전 세계적으로 2억 4천만 대의 PC가 폐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의 공공기관들도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장기적으로 리눅스 OS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종료 후에도 계속 사용해도 될까?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없다
2025년 10월 14일 이후에도 윈도우 10은 계속 작동하며, 마지막 보안 업데이트가 배포된 후 초기 몇 달간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해진다
지원 종료 후 예상되는 문제점들:
- 보안 취약성 증가: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패치 제공 중단
-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 신규 프로그램 설치 및 기존 앱 업데이트 제한
- 성능 저하: 드라이버 업데이트 중단으로 인한 시스템 불안정
전문가가 제안하는 대응 전략
우선순위별 선택 가이드
💰 비용 최우선인 경우
- 윈도우 11 무료 업그레이드 (호환 가능 시)
- 리눅스 계열 OS 전환
- ESU 1년만 구매 후 재검토
🔒 보안 최우선인 경우
- 즉시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또는 새 PC 구매
- ESU 3년 구매
- 기업용 윈도우 365 구독
⚡ 성능 최우선인 경우
- 새 PC 구매 (윈도우 11 + 최신 하드웨어)
- 코파일럿+ PC 고려 (AI 기능 활용 시)
요약 정리
항목 세부사항
| 지원 종료일 | 2025년 10월 14일 |
| ESU 가격 (개인) | 1년차 30달러 → 2년차 60달러 → 3년차 120달러 |
| ESU 가격 (기업) | 1년차 61달러 → 2년차 122달러 → 3년차 244달러 |
| 현재 점유율 | 윈도우 10: 62.7% vs 윈도우 11: 34.1% |
| 권장 대응책 | 호환 PC는 윈도우 11 무료 업그레이드, 구형 PC는 ESU 또는 교체 검토 |
💡 핵심 포인트: 윈도우 10 지원 종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ESU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전환 기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나 대안 OS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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