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흐름, 한눈에 정리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을 하루 한 번, 신뢰 있는 정보로 정리합니다.

세계

교황 레오 14세, AI가 인간 존엄성에 위협된다고 경고 - 무엇이 달라졌을까?

더쿼리 2025. 6. 22. 16:00
반응형

 

2025년 5월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가 인공지능(AI) 문제를 교황직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AI가 "인간 존엄성, 정의, 노동"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한다고 밝히며, 특히 청소년 세대의 지적·신경학적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6월 19-20일 바티칸에서 열린 '제2회 AI·윤리·기업 거버넌스 연례 컨퍼런스'에서 교황은 "모든 사람이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AI 사용이 그들의 지적·신경학적 발달에 미칠 수 있는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우려를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윤리적 성찰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왜 교황이 AI 문제에 적극 나서게 되었을까?

산업혁명과 AI 혁명의 역사적 병렬

레오 14세는 자신의 교황명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19세기 산업혁명 시기 노동자 권익을 옹호했던 레오 13세(재위 1878-1903)의 사회교리를 현재의 AI 시대에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레오 13세가 1891년 발표한 회칙 「새로운 사물(Rerum Novarum)」은 "소수의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노동하는 가난한 대중에게 노예제도와 다름없는 멍에를 씌웠다"고 비판하며 현대 가톨릭 사회교리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현재의 레오 14세 역시 AI가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착취와 불평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 출신 교황의 특별한 배경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었던 레오 14세는 페루에서 40여 년간 선교 활동을 펼쳤으며, 2023년 바티칸의 주교성성 장관에 임명되어 전 세계 주교 선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경험이 AI의 글로벌 영향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교황의 AI 경고가 담고 있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1. 청소년 발달에 대한 우려

교황은 "어떤 세대도 AI를 통해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량에 이렇게 빠르게 접근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데이터 접근은 아무리 광범위해도 지능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인간 중심 AI 개발 원칙

교황은 AI가 "인간의 천재성이 만든 탁월한 산물이지만 무엇보다도 도구"라고 정의하며, "도구는 그것을 만든 인간의 지능을 가리키며, 그것을 사용하는 개인의 의도에서 윤리적 힘을 얻는다"고 설명했습니다.

3. 국제적 규제와 윤리 기준 필요성

영역 교황의 제안 기존 바티칸 입장

기업 윤리 인간 존엄성을 우선하는 개발 2020년 "로마 AI 윤리 선언" 지속 추진
국제 협력 AI 거버넌스 국제 조약 필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G7 참석 계승
교육 정책 청소년 AI 리터러시 강화 세대 간 도제 교육 시스템 구축

기술업계와 정치권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실리콘밸리의 바티칸 참여 확대

6월 19-20일 바티칸에서 열린 AI 윤리 컨퍼런스에는 Google, OpenAI, Anthropic, IBM, Meta, Palantir 등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 하버드·스탠포드 대학 학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미 IBM, Microsoft 등은 2020년 바티칸의 "로마 AI 윤리 선언"에 서명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부터 시작된 교회와 기술업계 간의 대화가 레오 14세 교황 하에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리더십의 지지

빌라노바 대학의 마시모 파졸리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직의 국제적 혼란이 역설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미국 출신 교황이 직접 대안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AI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과제

한국은 삼성, LG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정부 차원의 AI 정책을 통해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메시지는 한국의 AI 개발이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윤리적 책임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

  • 청소년 AI 교육: 단순 활용법이 아닌 비판적 사고력 강화
  • 디지털 격차 해소: AI 접근성의 공정한 분배
  • 윤리 교육 강화: AI 시대 인간 가치와 존엄성 교육

핵심 요약: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교황의 핵심 메시지

  • AI는 도구이며 인간을 대체해서는 안 됨
  • 청소년 발달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고려 필요
  • 인간 존엄성을 기준으로 한 윤리적 개발 원칙 확립

국제 사회 반응

  • 주요 기술 기업들의 바티칸 대화 참여 확대
  • AI 거버넌스에 대한 종교적 관점의 영향력 증대
  • 미국 출신 교황의 독특한 위치에서 오는 균형감

향후 전망

  • 바티칸의 AI 윤리 기준이 국제 규제에 미칠 영향
  • 기술업계와 종교계 간 협력 모델 확산 가능성
  • 교황의 사회교리가 AI 시대 노동 문제에 적용될 방향성

Q&A

Q: 교황의 AI 경고가 기술 발전을 저해할 우려는 없을까요? A: 교황은 AI 자체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천재성이 만든 탁월한 산물"이라고 인정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윤리적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Q: 바티칸의 AI 정책이 실제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A: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의 영향력과 주요 기술 기업들의 바티칸 대화 참여를 고려할 때, 상당한 소프트 파워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한국의 AI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A: 직접적인 정책 변화보다는 AI 윤리와 인간 중심 개발에 대한 사회적 담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의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면 구독과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출처

  • The Boston Globe (2025.05.13)
  • Newsweek (2025.05.12)
  • PBS News (2025.05.10)
  • Catholic World Report (2025.06.20)
  • CNN Business (2025.06.20)
  • The Washington Post (2025.05.16)
  • AP News (2025.06.20)
  • 바티칸 공식 홈페이지 (2025.06.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