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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재명 대통령, 울산 AI데이터센터에서 선언한 'AI 3대 강국' - 소버린 AI와 데이터 주권의 진짜 의미는?

더쿼리 2025. 6.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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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0일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방문지로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선택했습니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제1의 AI 허브, 글로벌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AI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선언했습니다. 단순한 행사 참석이 아닌, AI 정부 구현을 향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왜 하필 울산이었을까? 지방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

AI 데이터센터의 전략적 가치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할 AI 데이터센터는 GPU 6만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총 7조원 규모의 투자로 2027년 11월까지 41MW,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것이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에서만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깔딱고개' 인식과 위기의식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이 현 경제 상황을 "대한민국이 지금까지는 고속성장을 해왔는데, 지금은 시중말로 깔딱고개를 넘어가는 거 같기도 하고,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나아갈 수도 있고, 여기서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한 것입니다. 이는 AI 전환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은?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

출범식에는 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AI 고속도로 구축 계획

이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듯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 혁신을 통한 민간 투자 촉진을 약속했습니다.

정책 영역 주요 내용

인프라 구축 전국 AI 데이터센터를 고속도로망처럼 연결
세제 지원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과감한 세제 혜택
규제 혁신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인재 양성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혁신 인재 양성

소버린 AI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형 LMM과 '모두의 AI'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주목할 발언이 나왔습니다. 조준희 한국 AI·SW협회장이 "한국형 챗GPT 같은 LMM(멀티모달 모델)을 개발 중이며, '모두의 AI'란 국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데이터 주권과 문화 보존

이 대통령은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독특한 비유로 설명했습니다. "챗GPT가 있음에도 소버린 AI를 개발하지 않는 것은 베트남이 쌀을 많이 생산하는데 농사 지을 필요 없다는 것과 같다"며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소버린 AI의 핵심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문화적 맥락 반영: 독도, 김치, 한국 문화 콘텐츠 등 한국 고유 관점을 정확히 반영
  • 정보 왜곡 방지: 글로벌 AI 모델이 왜곡시킬 수 있는 편향 콘텐츠 대응
  • 기술 주권 확보: 외국 AI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안보 강화

울산 데이터센터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지방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

이재명 대통령이 첨단 기술 산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지방 데이터센터 설립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생에 따른 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한 지방 소멸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방 균형 발전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평가됩니다.

국가 AI 컴퓨팅 역량 강화

과기정통부는 울산 AI데이터센터가 AI 컴퓨팅 자원 공급을 확대하고 국가 AI 대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 센터는 최고의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놓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GW로 확장해서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AI 정책, 글로벌 트렌드와 어떻게 다를까?

멀티모달 모델(LMM)의 전략적 중요성

한국이 주목하는 LMM(Large Multimodal Model)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모달리티)를 함께 고려하여 서로의 관계성을 학습 및 처리하는 인공지능입니다.

LMM의 핵심 장점:

  • 활용도 확장: 텍스트만 처리하는 LLM보다 훨씬 다양한 활용 가능
  • 실생활 적용: 의료 진단, 자율주행, 교육 등 실제 산업 분야에 직접 적용
  • 미래 기술 기반: 인공지능 로봇의 필수 요소로 차세대 핵심 기술

다른 국가들의 소버린 AI 현황

흥미롭게도 아랍에미리트(UAE)는 2023년부터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구축에 열심이었으나, 최근 소버린 AI가 실패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바이 컨퍼런스에서 소버린 AI가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 잇달아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는 한국의 소버린 AI 전략이 더욱 신중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정부의 후속 조치는 어떻게 될까?

한국형 챗GPT 개발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챗GPT'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국내 정예팀을 모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1000장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도 연 20억원 규모로 매칭합니다.

1조원 규모 R&D 프로젝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빠른 시일내에 '한국형 챗GPT'가 개발될 수 있도록 '월드베스트(World Best)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범용인공지능(AGI)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예타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의 AI 비전

  • 아시아 태평양 제1의 AI 허브, 글로벌 AI 3대 강국 실현
  • 울산 AI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AI 고속도로' 구축
  •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를 이끌었듯 AI 전환의 성공 모델 제시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 한국형 LMM(멀티모달 모델)과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
  • 데이터 주권 확보로 문화적 맥락과 정보 왜곡 방지
  • 외국 AI 의존도 탈피를 통한 기술 자립 실현

울산 데이터센터의 의미

  • GPU 6만장, 총 7조원 투자의 국내 최대 규모
  • 지방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수도권 집중 해소
  • 향후 1GW 확장으로 동북아 최대 AI 허브 목표

정부 지원책

  • 한국형 챗GPT 개발을 위한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
  • 1000장 이상 GPU 지원, 해외 연구자 연 20억원 인건비 매칭
  • 1조원 규모 R&D 프로젝트로 범용인공지능(AGI) 기술 확보

현실적 과제

  • UAE 등 타국의 소버린 AI 실패 사례 교훈
  •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성능 목표의 현실성
  •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투자 확보

출처

  • 출처: 이비엔(EBN), 2025.06.21
  • 출처: ZDNet Korea, 2025.06.20
  • 출처: 서울경제, 2025.06.21
  • 출처: 머니S, 2025.06.20
  • 출처: 아시아경제,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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