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Files: AGI 시대를 앞둔 거버넌스 투명성 논란

 

2025년 6월, AI 감시단체들이 발표한 'OpenAI Files'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idas Project와 Tech Oversight Project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보고서는 "OpenAI의 거버넌스 관행, 리더십 무결성, 조직 문화에 대한 우려를 다룬 가장 포괄적인 자료"라고 자평합니다.

 

OpenAI가 연간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며 2025년 목표인 127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거버넌스 투명성 논란은 AGI(인공일반지능) 개발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왜 지금 OpenAI Files가 주목받고 있을까?

투자자 이익 우선 구조로의 전환

OpenAI는 창립 당시 투자자 수익을 최대 100배로 제한했지만, 현재 이 제한을 해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66억 달러 투자 유치 시, 2년 내 비영리 이사회 통제에서 벗어나 영리 기업으로 구조 변경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가 모든 인간 노동을 자동화할 수 있다면 그 수익은 인류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초기 철학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변화입니다. 400억 달러 규모의 최신 투자 라운드에서도 구조 변경 실패 시 200억 달러가 회수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압박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줍니다.

CEO 리더십과 내부 갈등

보고서는 샘 올트먼 CEO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내부 증언들을 정리했습니다. 핵심 인사들이 "샘에게 AGI '결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리야 수츠케버, 미라 무라티 등 안전 연구 분야의 핵심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한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2024년 9월 미라 무라티 CTO 퇴사 이후 CRO 밥 맥그루, 부사장 베럿 조프 등의 핵심 인력이 줄줄이 퇴사하며 2차 엑소더스가 발생했습니다.

어떤 구조적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을까?

안전성 절차의 우선순위 문제

내부 안전 평가 절차가 출시 일정에 밀렸고, 직원의 "비밀 조성·경고 금지" 조항이 반복된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는 "문화적 경솔(culture of recklessness)"이라는 내부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해충돌 구조

올트먼을 포함한 이사회 및 임원들이 OpenAI와 협력하는 여러 회사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재무 이익이 얽힌 사업구조가 AGI 공공 책임과 충돌한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기업 구조의 복잡성

현재 OpenAI는 비영리 법인 OpenAI Inc.가 이익제한기업인 OpenAI Global LLC를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9%의 지분을 보유하지만 이사회 권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샘 올트먼 해고·복귀 사태에서 MS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올트먼의 복귀를 이끌었고, 이로 인해 실질적 영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게 이 문제가 왜 중요한가?

AI 거버넌스의 글로벌 표준

OpenAI는 사실상 AGI 개발의 선두주자입니다. 이들의 거버넌스 방식이 글로벌 AI 개발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역시 AI 기술 개발과 규제 정책 수립 시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야 합니다.

기술 종속성 우려

OpenAI가 2025년 127억 달러 매출 목표에 근접하며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AI 기술 종속성도 심화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제안은 무엇인가?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조

보고서는 5개 핵심 축으로 구성된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거버넌스 강화, 리더십 품질 향상, 비판적 피드백 체계, 외부 감시, 인류를 위한 이익 공유.

구체적으로는:

• 비영리 조직의 실질적 통제권 보장
• 수익 제한 조항의 법적 구속력 강화
• 핵심 내부 보고서의 공개 투명성 확대
• 이해충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외부 감시 체계

기술의 사회적 영향이 커질수록 외부 감시와 규제가 필요합니다. OpenAI Files와 같은 민간 감시기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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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항목 현황 문제점

수익 구조	100배 제한 → 무제한 전환 추진	인류 이익보다 투자자 이익 우선
거버넌스	비영리 이사회 → 영리법인 전환	안전보다 성장 우선순위
리더십	핵심 안전 인력 대량 퇴사	내부 견제 시스템 약화
투명성	제한적 정보 공개	사회적 책임 이행 부족

 

출처: OpenAI Files 보고서,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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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지금, 기술 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거버넌스입니다. OpenAI CEO 샘 올트먼이 예측한 대로 AGI가 수년 내 등장한다면, 인류는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지금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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