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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AI

authID와 Prove, 딥페이크 방지 신원인증 기술로 글로벌 제휴 발표

더쿼리 2025. 6.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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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6일, 생체인증 보안 전문기업 authID(나스닥: AUID)와 글로벌 신원인증 서비스 제공업체 Prove가 AI 기반 딥페이크 사기에 맞서는 전략적 기술 제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서, 디지털 신뢰성 재구축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됩니다.

 

딥페이크 기술이 일상 속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현실에서, 한국인들에게도 결코 먼 얘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국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는 2023년 대비 227% 급증했으며, 금융 사기와 신원 도용 범죄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지금 딥페이크 대응 기술이 중요한가?

딥페이크는 더 이상 기술 실험이 아닌 현실적 위협입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4년 10월 기준 딥페이크 관련 피해 신고가 6배 이상 증가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신청 중 딥페이크 등 합성·편집 피해는 227.2%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피해 양상의 변화입니다. 기존의 단순 영상 조작에서 벗어나 실시간 화상 통화 사기까지 가능해졌습니다. 홍콩의 한 다국적기업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가짜 화상회의에 속아 약 340억 원의 손해를 입었고, 이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상황에서 바라본 딥페이크 위험성

2025년에는 실제와 똑같은 딥페이크 동영상으로 어지러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처럼, 한국에서도 다음과 같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 금융기관 KYC 우회: 은행 계좌 개설, 대출 신청 시 생체인증 시스템 우회
  • 공공서비스 악용: 정부24, 민원24 등 온라인 민원 서비스 부정 이용
  • 기업 보안 침해: 임직원 사칭을 통한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 탈취

어떤 기술로 딥페이크를 막을 수 있을까?

authID와 Prove의 제휴는 예방 중심의 접근법을 택했습니다. 기존 보안 시스템이 사기 발생 후 대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협력은 애초에 가짜 신원이 시스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uthID의 핵심 기술들

1. Proof™ 기술

  • 실제 신분증과 생체 정보를 700ms 내에 교차 검증
  • 문서 위조 및 스크린 주입 공격(injection attack) 탐지

2. Verified™ 생체인증

  • 25ms 초고속 생체 인증으로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 1:10억 수준의 거짓 매칭률(false match rate)로 업계 최고 정확도 구현

3. PrivacyKey™ 개인정보 보호

  • 생체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인증 가능
  • GDPR 등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규정 완전 준수

Prove와의 시너지 효과

Prove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신원 확인 및 인증 제공업체로 많은 금융기관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Prove의 CEO Rodger Desai는 "딥페이크는 사기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 우리에게는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우선, 그리고 빠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제휴가 한국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디지털 신뢰 기술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경쟁력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금융업계의 변화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딥페이크로 인해 2026년에는 기업의 30%가 신원 확인 및 생체 인증 솔루션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주요 은행들과 핀테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 금융기관들의 대응 방향

  •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시스템 고도화 필요
  • 토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서비스의 생체인증 강화 요구 증대
  • 암호화폐 거래소의 KYC(고객신원확인) 프로세스 재검토 필요

전자상거래와 O2O 서비스

쿠팡, 11번가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 등 O2O 서비스에서도 딥페이크를 이용한 허위 계정 생성 방지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실제 도입 시 예상되는 효과와 한계는?

긍정적 효과

분야 기대 효과

금융 보안 계좌 탈취, 대출 사기 90% 이상 감소 예상
전자상거래 허위 계정 생성 차단으로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
공공서비스 민원 대리 처리, 신분 도용 방지
기업 보안 임직원 사칭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 방지

극복해야 할 과제

기술적 한계

  • False positive(오탐지) 발생 시 고객 불편 초래 가능성
  • 실시간 처리 속도와 정확도 간 균형점 찾기

제도적 개선 필요사항

  • 생체정보 수집·활용에 대한 법적 기준 명확화
  • 국제 표준과의 호환성 확보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규제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

규제 샌드박스 확대

  • 딥페이크 방지 기술에 대한 규제 특례 적용
  •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간 협력 강화

국가 차원의 표준화 추진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중심으로 한 기술 표준 수립
  • ISO/IEC 국제 표준과의 호환성 확보

기업들의 준비 사항

  1. 기존 인증 시스템 점검: 현재 사용 중인 생체인증 시스템의 딥페이크 대응 수준 평가
  2. 투자 계획 수립: 차세대 보안 기술 도입을 위한 중장기 투자 로드맵 작성
  3. 인력 양성: 생체인증, AI 보안 전문가 확보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핵심 요약

딥페이크 위협의 현실화

  • 국내 딥페이크 관련 피해 신고 6배 증가 (2021년 대비 2024년)
  • 성범죄 피해뿐만 아니라 금융 사기, 기업 보안 침해로 확산

authID-Prove 제휴의 의미

  •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 1:10억 수준 정확도의 생체인증으로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술 구현

한국 기업들의 대응 과제

  • 금융, 전자상거래, 공공서비스 전 분야의 인증 시스템 고도화 필요
  • 규제 샌드박스와 국제 표준화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 딥페이크 방지 기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

딥페이크는 이제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 위협이 되었습니다. authID와 Prove의 제휴가 보여주는 것처럼, 기술로 기술을 이기는 접근법이 앞으로의 디지털 신뢰 사회를 만들어 갈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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