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돈으로 개인 명품 가방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동탄의 한 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환희유치원 전 원장 김 모 씨가 학부모들 앞에 나와 고개를 숙였는데요. 이어 그는 "죄송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를 본 학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지난 2016년 동탄 환희유치원을 감사한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교비로 명품 가방은 물론 숙박업소, 성인용품, 노래방 등에 7억 원에 가까운 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에 지난해 7월 교육청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지만 A씨는 해당 유치원 총괄부장으로 지내며 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사실상 유치원을 운영했다고합니다. 학부모들이 지난 14일 유치원에 방문해 항의했으나, A씨는 미리 부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