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은 전 프로농구 선수인 정병국 씨에게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공연 음란 혐의를 받은 정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재판부는 정 씨가 범행을 뉘우치고 있고 범행 정도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지막 범행이 벌어진 지난 4일 한 여성 목격자의 112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정씨로 특정했습니다. 이후 지난 17일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는데요. 정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곧바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