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8

홍콩, 오늘 자정부터 '복면금지법' 시행... 시위로 사람들 부상

홍콩 특구 정부가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시행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시위대가 거세게 항의하면서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이를 위해 홍콩 정부는 의회 승인 없이 법을 만들 수 있는 이른바 '긴급법'을 발동했는데요. 지난 1967년 노동자 파업 때 이후 5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은 주로 신원을 숨기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데요, 이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합니다. 홍콩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범죄가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항의의 표시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실탄 사격에 이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자 시민들의 반박은 더욱 거제지기만 했습니다. 4일 저녁 10시 30분께 홍콩..

사회 2019.10.05

'개인정보 유출' 악용, 7년간 7428만건... 과태료는 건당 131원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부터 최근 7년간 유출된 개인정보가 742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평균 과태료(과징금 포함)은 131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망 개인정보 유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신고시스템이 운영된 2012년 8월 이후 올해 8월까지 7428만건(340회)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유출 건수가 확인된 6234만건(184회)에 대해 81억 8381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는데요, 이는 평균 131원 수준입니다. 2014년 발생한 745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는 건당 평균 4.6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이 때문에 솜방망이 처분이 개인정보..

사회 2019.10.04

운전면허증을 이제 스마트폰에 넣는다, 통신사3사-경찰청 MOU 체결

통신3사가 경찰청과 함께 ICT 기술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 대비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신3사는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경찰청과 업무협악을 체결했는데요. 통신 3사는 '패스'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검증 시스템'과 연동하는 논의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자사 고객들이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는 25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패스' 앱의 부가서비스로 도입된다고 합니다. 통신 3사는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빠르게 배포하고, API 연동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 중구 롯데호..

사회 2019.10.02

일산 상가 화장실에서 '묻지마 폭행'한 20대 군인 검거, "취해서 기억 안나"

30대 여성이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처음 보는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30일 경기 일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시 3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여성 A씨가 화장실에서 나오다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했습니다.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화장실 칸에서 A씨를 나오지 못하게 막고 얼굴과 머리를 구타했다고 합니다. 남성은 밖으로 뛰쳐나온 A씨를 따라와 추가 폭행한 후 도주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묻지마 폭행' 인데요. 이 여성은 남편과 함께 노래방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씨는 비명을 지르며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폭행 장소가 벌어진 3층에는 노래방이 있어 A씨 목소리는 밖으로 들리지 ..

사회 2019.10.01

보육원에서 대려온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오늘 영장실질심사 진행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오늘 영장심가사 열렸는데요. 계부 이 씨는 과거에도 의붓아들 형제를 때리고 방치해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6)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A씨는 검은색 모자와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감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였다고 합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않았는데요...

사회 2019.09.29

울산대교 인근서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다행이 피해는 없어

울산대교 인근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8일 오전 10시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있던 2만5,881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는데요. 폭발과 함께 선박에 불이 붙으면서 검은 연기가 주변 상공으로 치솟았습니다. 울산 해양 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가 곧바로 구조에 나서 1시간여만에 러시아와 필리핀 국정의 승선원 총 25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인근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승선원 21명)에도 불이 옮겨붙어 외국인 선원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조선에 승선해 있던 나머지 19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선박에는 한국인은 없었으며 선장과 외국인 선원을 포함해 25명이였다고 합니다. 해경과 울산소방본부는 해..

사회 2019.09.28

검찰이 뿔났다, 경찰청 전격 압수수색... '버닝썬사태' 문제 해결되나?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 사무실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7월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를 당하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서울 강남에 개업한 주점인데요. 앞서 검찰은 잉크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의 전직 대표 정..

사회 2019.09.27

"폭발물 설치됐다"라고 상습 허위신고한 20대 긴급체포

27일 경북 문경경찰서는 아파트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상습적으로 허위신고한 혐의로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 3월 10일 "문경 모 아파트에 폭발물이 있다"며 119에 문자로 허위신고해 주민 수백명을 긴급 대피하게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교회, 아파트 등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4월~7월 문경시 교회 6곳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현재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동원돼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주민들이 체육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다행이도 통신수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해외 서버로 익명신고를 한 유력 용의자 A 씨를 추적한 끝에 검서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회 2019.09.27

인천까지 번진 아프리카돼지열병, 5마리중 1마리 살처분 진행... 동물보호단체는 '발끈'

동물권 단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살처분 과정에서 정부의 처분 지침과는 달리 일부 생매장이 이뤄지고 있다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 단체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의 살처분 현장에서 이산화탄소 가스를 이용한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 돼지들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생매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돼지들이 발버둥 치면 둔기나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바이러스 확산 위험은 물론 동물보호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도서 시작하고 현재는 인천으로 옮겨 붙으면서 돼지 농가에 큰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시는 국내 6번째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불은면 양돈농장 대지 820마리를 포함해 오늘까지 반경 3km 내 4개..

사회 2019.09.26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130명 입원환자 피해, 여러 사망과 부상 추측.. "비상 사태"

오늘 9월 24일 경기도 김포시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불이 나고 나서 1시간 여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90살 여성 환자 A씨가 숨지고, 1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망자는 더 속출할 수 도 있다는 뜻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소방당국의 빠른 대피와 화재진압으로 사망자는 더 속출하지 않아 어쩌면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불이난 요양병원 4층에는 130여명의 노인과 50명의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관 등 인력 56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관계자는 "4층 보일러실에서 ..

사회 201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