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7

조국, '웅동학원 채용비리' 동생에 2억 건넨 '전달책' 구속

검찰이 웅동학원 교사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 조모(52)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30일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서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 조모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A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체포했는데요. 그리고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검찰이 웅동학원 관련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은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금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

정치 2019.10.02

검찰이 뿔났다, 경찰청 전격 압수수색... '버닝썬사태' 문제 해결되나?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 사무실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7월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를 당하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서울 강남에 개업한 주점인데요. 앞서 검찰은 잉크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의 전직 대표 정..

사회 2019.09.27

왕진진, 유흥업소 관계자와 시비붙어 "죽여버린다" 이슈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 (본명 전준주, 38세)가 유흥업소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지난 3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왕진진은 전날 9시께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 노래방을 찾았고, 1시간을 더 서비스로 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업소 직원 한모(34)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 측이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자 왕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 버리겠다. X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한씨 역시 왕진진에게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왕진진은 "A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

사회 2019.01.04

경찰, 일베 전격 압수수색 진행 '여친 인증' 접속기록 확보

경찰이 22일 '여자친구 인증사진'이라며 여성 신체 부위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온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얼마전 '여친 인증사진'이라며 여성 신체 특정 부위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는데 결국 이 같은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퇴출만이 답이라고 반격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카메라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일베에서 회원 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상당수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미리 채증해놓은 자료와 서버 기록을 비교 분석해 불법 촬..

사회 2018.11.22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억울하다", 동생도 공동폭행 혐의 적용

서울 강서구 'PC 방 살인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김성수(29)가 21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성수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김성수는 이날 오전 9시께 수감돼 이ㅣㅆ던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범행 당시 상황과 자신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PC방 아르바이트생 신 모씨(21)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동생을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김성수 측이 심신미약을 주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김성수는 "제가 (테이블을)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 아닌데 (아르바이트생) 표정이 안 좋아서 (시비가 붙었다)"며 "경찰을 불렀는데..

사회 2018.11.21

'아내 폭행' 드루킹, 김동원 징역 3년 구형

아내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가정폭력, 성폭력 사건" 이라며 "가족 사이 문자라고 해서 경미하게 처벌할 사안이 아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김동원은 지난해 3월 아내 ㄱ씨가 늦게 귀가한 일로 다투던 중 주먹으로 폭행하거나 아령 등으로 위협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ㄱ씨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하거나, 딸에게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데요. 김동원은 부부싸움 중에 ㄱ씨를 밀쳐 멍들게 하거나 자녀 훈육 차원에서 '꿀밤'을 쥐어박은 사실은 인정하나, 나머지 대부분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동원 변호인은 "이유를 불문하고 부부싸움 중에 잘못한 부분은 반성한다"며 "ㄱ씨가 합의서를 써..

정치 2018.10.17

검찰, 부영 이중근 회장 징역 12년 구형... '4천억대 횡령·배임'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4300억원대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 심리로 열린 이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2년에 벌금 73억원을 구형했는데요. 검찰은 "이 회장은 계열사 자금을 이용해 지분을 증식하고 조세 및 벌금 등 개인적 부담을 회사에 전가했다"며 "그런 과정을 거쳐 부영그룹을 재계 16위로 성장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회장은 정점으로 부영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법률과 판례를 무시하며 불법 분양전환을 해임대주택에 살려는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었다"며 "최근 수년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천문학..

사회 20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