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일베 전격 압수수색 진행 '여친 인증' 접속기록 확보

더쿼리 2018. 11. 22. 16:50


경찰이 22일 '여자친구 인증사진'이라며 여성 신체 부위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온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얼마전 '여친 인증사진'이라며 여성 신체 특정 부위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는데 결국 이 같은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퇴출만이 답이라고 반격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카메라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일베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일베에서 회원 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상당수 삭제된 상태지만 경찰은 미리 채증해놓은 자료와 서버 기록을 비교 분석해 불법 촬영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린 게시자들의 IP 추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경찰은 '일베 여친, 전 여친 몰카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죄자들 처벌하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날까지 15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일베에는 지난 19일 새벽부터 '여친 인증' '전 여친 인증' 등 제목의 글과 몰래카메라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일상 생활 중 여자친구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부터 숙박업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노출 사진도 다수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파문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