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

'개인정보 유출' 악용, 7년간 7428만건... 과태료는 건당 131원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부터 최근 7년간 유출된 개인정보가 7428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평균 과태료(과징금 포함)은 131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망 개인정보 유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인정보 유출 신고시스템이 운영된 2012년 8월 이후 올해 8월까지 7428만건(340회)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유출 건수가 확인된 6234만건(184회)에 대해 81억 8381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는데요, 이는 평균 131원 수준입니다. 2014년 발생한 745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는 건당 평균 4.6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이 때문에 솜방망이 처분이 개인정보..

사회 2019.10.04

KT 통신 장애가 남긴 피해, 군대-금융-의료계까지 대란 "테러에 무방비상태"

KT건물 화재로 통신장애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의도적인 외부 위협이었다면 치안에도 허점을 드러낸 셈이라는 분석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대문구, 은평구 등은 물론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서까지 텔레비전, 인터넷, 전화가 먹통이 됐다고 합니다. 또 가게에서는 카드결제에 차질을 빚으며 주말 장사에 큰 타격을 입게됐습니다. KT는 이번 통신 장애 대란으로 천문학적인 피해보상과 기업이미지에도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군대, 병원에서도 통신망 장애로 먹통이 되고, 일부 은행 영업점과 ATM기계에서도 문제가 발생되면서 의도적인 테러였다면 사회 안전망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6일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 겸 호원대..

경제 2018.11.26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억울하다", 동생도 공동폭행 혐의 적용

서울 강서구 'PC 방 살인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김성수(29)가 21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김성수를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김성수는 이날 오전 9시께 수감돼 이ㅣㅆ던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범행 당시 상황과 자신의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PC방 아르바이트생 신 모씨(21)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동생을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김성수 측이 심신미약을 주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김성수는 "제가 (테이블을) 치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 아닌데 (아르바이트생) 표정이 안 좋아서 (시비가 붙었다)"며 "경찰을 불렀는데..

사회 2018.11.21

8년만에 잡힌 '뇌물수수'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최 전 교육감을 체포한 전주지검 관계자는 "최 전 요귝감이 인천에서 상당 기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기간 도피했고 돈이나 거처를 제공한 사람들이 다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골프장 인허가 확장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었는데요, 도주 8년만에 검거됐습니다. 최 전 교육감은 2010년 9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황급히 흔적을 지우고 잠적했는데요. 그는 체포 당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24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무려 수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인데요. 또 제3자 명의로 '대포폰'을 쓰고 있었으며 검찰은 그가 도피중 다른 사람 명의로 여러 차례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최 전 요귝감은 지난 6일 오후 7시..

정치 2018.11.07

제주유나이티드 축구선수 이창민, 운전중 추돌하여 3명 사상자 발생

축구선수 이창민이 교통사고를 내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민은 전날 저녁 8시50분경 제주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랜드로버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냈다고 하는데요. 소속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 측은 "이창민이 어두운 거리에서 커브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운전 실수로 파악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은 사고 당일 식사를 마친 뒤 숙소를 향하던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는 사고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에 탑승했던 68세 홍모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운전자 51세 여성 이모 씨와 다른 동승자 1명 역시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상..

스포츠 2018.11.06

온수매트 라돈 검출, "기침과 콧물 나왔다"... 1급 발암물질 '흡연' 다음으로 위험?

'오늘 아침'에서 라돈 온수 매트 등 끊이지 않은 라돈 사태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5일 방송된 MBC의 오늘아침에서는 라돈이 검출된 온수매트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한 소비자는 "이게 라돈이 나왔던 매트다"라면서 해당 온수 매트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음이온이 나온다고 광고 했다. 그런데 나오는 물질 때문에 라돈이 검출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해당 사아품을 간이 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기준치 148베크렐을 초과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라돈 온수 소비자는 "아들이 공부하는 학생이니깐 숙면을 취하라고 사줬다. 온수 매트치고 저렴한 편이였고, 음이온이 들어가서 잘 때 상쾌하다는 후기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실제로 사용한 학생은..

사회 2018.11.05

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 우리나라 관광객만 1000명이상 묶여...

초강력한 태풍 '위투'가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우리나라 관광객 천여명이 공항 폐쇄로 발이 묶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천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결항으로 안내하면서 운항 재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관광객들은 폐쇄공항에서 발이 묶여있는 상황인데요. 여행객들은 태풍이 지나간 사이판 현지 상황이 '생지옥' 이라며 귀국 방안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행이도 외교부는 현재 집계된 우리교민 및 여행객의 인명피해는 없으며 항공기 운항 취소로..

생활 2018.10.26

부산 일가족 4명 모두 살해한 30대 용의자, 왜 이런 짓을 했을까?

부산에서 일가족 5명이 둔기 등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요즘 이러한 사건사고들이 많은데요 무슨일인지 한번 알아봅시다. 지난 25일 오후 10시31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멘션에서 박모 씨(84-여)와 박씨의 아들 조모 씨(65), 며느리 박모 씨(57), 손녀 조모 씨(33)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일가족 4명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은 작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합니다. 박 씨 사위는 "가족들과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관과 함께 문이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

사회 2018.10.26

네이버 뉴스 댓글 정렬기준, 이제부터 언론사가 직접 운영... 과연 괜찮을까?

네이버는 22일 부터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댓글 영역이 해당 언론사가 결정한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지난 5월 진행한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댓글 영역을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제공여부 및 노출 순서 등 제공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실행한 것입니다. 이로써 이전까지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댓글 유무와 댓글 정렬기준 (최신, 순공감, 과거, 공감비율 순)을 언론사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된다고 합니다. 댓글 영역에서 발생하는 어뷰징이나 불법 콘텐츠 유통 등에 대한 모니터링은 계속 네이버가 맡는다고 합니다. 유봉석 미디어 & 지식정보서포트 리더는 "뉴스 댓글 영역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언론사와 독자들 간의 소통 창구인 점을 감안해 댓글 허용 ..

사회 2018.10.22

이재명 이메일 해킹 당해... 경찰에 수사의뢰 검토중

최근 갖가지 의혹으로 주목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21일 확인됐습니다. 해킹 과정 및 배경, 그리고 유출된 이메일 자료 내용 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지사 측은 이번주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이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7일 그동안 자동 로그인 상태로 사용해 오던 대형 A포털사이트 메일함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비밀번호가 변경됐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에 이지사는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메일함에 접속한 뒤, 누군가 지난 8월 31일 낮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 '해커'는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A포털사이트보다 규모가 더 큰 B포털사이트 측의 이 지사 이메일 계정의 ..

정치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