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9

부하 직원에 부당지시한 경찰 간부... 법원 "징계 처분 정당"

부하 직원에게 갑질과 막말한 것이 드러나 강등된 전 경찰서장이 징계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됐습니다. A씨는 관용차 관리 직원에게 부인의 차량 수리 견적을 알아보고 수리하도록 지시한 뒤, 부하직원이 견적가를 말하자 그보다 적은 금액을 주며 타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부하 직원들에게는 "무능하다. 월급을 축낸다" 등 막말을 하고, 부상 당한 직원을 현장직으로 부당하게 인사발령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A씨는 2016년 11월 총경에서 경정으로 1계급 강등되고 징계부가금 250여만원을 부과받았는데요. 강등은 공무원 징계 중 파면-해임-정직과 함께 중징계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A씨는 자신에 대한 표적 감찰이 이뤄졌고 일부 사실관계도 잘못 알려졌다며 지난해 3월 불복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

사회 2018.10.21

대전 관저동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화재, 큰 불로 인한 사상자 발생

대전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23분께 대전시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중이라고 합니다. 화재 현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폭발음이 들리면서 인근 주민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서구청이 발주한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전 서구청은 "인근 주민은 안전한곳으로 즉시 대피하기 바란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인부 5명은 불에 노출돼 화상을 입었으며 이들은 포함해 총 3명의 중상자와 8명의 경상자가 확인된 상태라고 합니다. 공사장 주변에는 용접불티, 가연성 물질 등이 ..

사회 2018.10.19

한라산 소주, 수질 부적합 판정? 하지만 현재는 문제없다?

한사란 소주가 수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2개월 전 종결된 사안"이라며 실제 검사 성적서를 전격 공개했는데요. 한라산 소주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불거진 수질 논란의 전말을 밝히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적합판정을 받은 최신자 수질검사성적서를 내려받을 수 있게 조치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1일자로 제주시 한림읍 한사란 본사 생산공장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수질이 부적합해 시설개수명령을 내렸다고 공지했습니다. 산성과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PH (수소이온) 농도가 문제됐다고하는데요. 한라산이 사용하는 지하수의 PH 농도는 8.7로 적합 기준 (5.8~8.5)을 벗어났다고 합니다. PH농..

생활 2018.10.18

'아내 폭행' 드루킹, 김동원 징역 3년 구형

아내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가정폭력, 성폭력 사건" 이라며 "가족 사이 문자라고 해서 경미하게 처벌할 사안이 아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김동원은 지난해 3월 아내 ㄱ씨가 늦게 귀가한 일로 다투던 중 주먹으로 폭행하거나 아령 등으로 위협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ㄱ씨에게 강제로 신체접촉을 하거나, 딸에게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데요. 김동원은 부부싸움 중에 ㄱ씨를 밀쳐 멍들게 하거나 자녀 훈육 차원에서 '꿀밤'을 쥐어박은 사실은 인정하나, 나머지 대부분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동원 변호인은 "이유를 불문하고 부부싸움 중에 잘못한 부분은 반성한다"며 "ㄱ씨가 합의서를 써..

정치 2018.10.17

카카오 카풀앱 출시 맞춰 서울택시 7만대 18일 파업 예고, 택시기사 "월 200만원도 최소 12시간 일해야"

출퇴근 시간에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전국 택시업계가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6일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는 18일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 중단을 결의했다"며 "카카오카풀 앱 불법 자가용 영업을 저지하고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에 집결하자"는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7만 대에 달하는 서울 택시업계도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날 자신이 택시 운전사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서울의 택시 운..

경제 2018.10.17

동덕여대 알몸남, 규탄 목소리 "여성의 안전권 보장하라"

동덕여대에서 알몸 차림으로 음란행위를 한 남성 A씨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고 합니다. 지난 6일 동덕여대 알몸남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내부를 활보하며 촬영한 누드 사진을 게시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했는데요. 당시 A씨는 동덕여대 캠퍼스 내외부에서 알몸 차림으로 '만세' 포즈를 취하거나 자신의 성기를 꺼내 자위행위를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으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 동덕여대 재학생 측에선 알몸남 A씨를 검거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지난 15일 광진구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동덕여대 알몸남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며 언론에도 알릴 동안 학교는 뭘 했냐고 늦장 대응을 보인 학교측에 거센 반발을 보내고있습니다. 동덕여대 측은 교..

사회 2018.10.16

박현종 BHC 치킨 회장, '닭공급가 인하 약속하겠다'

박현종 BHC 회장이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른바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한 닭 공급가 인하 등 가맹점협의회와의 상생방안을 논의, 실행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박현종 BHC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본사의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박회장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회장에게 “BHC는 가맹점주로부터 공급되는 신선육 1마리 당 광고비 명목으로 400원씩 책정했고 공정위는 신선육 공급가를 마리당 200원 인하해줘 무혐의 처분한바 있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고 신선육 가격이..

경제 2018.10.15

전주 모텔서 화재, 20명 연기 들이마셔 병원행

전북 전주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20명이 다쳤습니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고하는데요. 이 불로 인해 투숙객 40여명 중 20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나머지 투숙객들은 199구조대 도움으로 계단 등을 통해 모텔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와 계단 등을 타고 다른 층 객실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불이난 객실에는 여성 한 명이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도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고 구조가 빨리 이뤄..

사회 2018.10.08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바다 유출... '비상사태'

사진 출처 (연합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줄이는 방안 가운데 하나인 '서브드레인' 계획에 의한 지하수 해양 방출을 오는 14일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후케타 위원장은 "과학적으로 재정화하거나 (더 많은 물을 섞어서) 희석률을 높이는 것에 큰 의미가 없다"며 "규제 당국으로서 재정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난 뒤 폐로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 주변에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고여있다고 합니다. 이 오염수는 외부에서 들어온 물과 섞이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94만t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거대물탱크에 넣..

사회 20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