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현종 BHC 치킨 회장, '닭공급가 인하 약속하겠다'

더쿼리 2018. 10. 15. 22:09


박현종 BHC 회장이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른바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한 닭 공급가 인하 등 가맹점협의회와의 상생방안을 논의, 실행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박현종 BHC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본사의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박회장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회장에게 “BHC는 가맹점주로부터 공급되는 신선육 1마리 당 광고비 명목으로 400원씩 책정했고 공정위는 신선육 공급가를 마리당 200원 인하해줘 무혐의 처분한바 있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고 신선육 가격이 매월 변동해 200원 인하가 지속적으로 반영됐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광고비가 온라인 광고인지, 오프라인 광고인지 세부내역을 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은 지적 받았고 인정하지만, 광고비 분배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BHC는 ‘상생협약 관련 본사 입장에 관련한 건’ 자료를 전 의원실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공급가 인하를 포함해 상생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실이 “공급가를 인하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박 회장은 “공급가 인하는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이 또한 고려할 것”이라며 정확한 대답은 회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