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유명 유치원 포함?'... 쏠리는 엄마들의 시선

더쿼리 2018. 10. 12. 14:57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비리 유치원 명단에 맘카페, 지역 아파트 입주자 모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MBC '뉴스데스크'가 교육비로 유흥비를 쓰고, 명품백까지 쇼핑한 비리 유치원의 실태를 고발했는데요. '뉴스데스크' 취재진은 유치원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전국 유치원 1146곳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혀졌습니다. 이중 95%는 사립유치원, 4곳 중 1곳은 감사에 적발된 셈인데 급식 보조금을 인건비로 돌려쓰거나 한 달에 월급을 2번 받는 등 각종 비리 행태가 적나라하게 밝혀졌습니다. 


목록에 포함된 해당 지역 유치원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아이를 보냈던 유치원이 목록에 올라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리 아들 보냈던 곳인데 원장이 대놓고 기부를 요구했다","명성을 믿고 어렵게 입학시켰는데 충격적이다","가뜩이나 보낼 곳 없는 데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2013-2017년 감사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6000건에 달하는 비리가 적발됐고 적발금액은 총 269억원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