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이 뿔났다, 경찰청 전격 압수수색... '버닝썬사태' 문제 해결되나?

더쿼리 2019. 9. 27. 15:09

검찰청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 사무실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포함된 모바일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7월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를 당하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 후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서울 강남에 개업한 주점인데요. 앞서 검찰은 잉크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의 전직 대표 정모 씨를 이달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관련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관련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올해 6월 검찰에 송치됐었기도 합니다.

 

 

검찰이 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윤 총경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