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웅동학원 교사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국 법무부장관의 동생 조모(52)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30일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서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 조모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A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체포했는데요. 그리고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검찰이 웅동학원 관련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검찰은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금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용 당시 조 장관의 동생은 웅동학원에서 공식 직함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조 장관 일가 수사 관련자가 구속된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앞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부장판사는 9월16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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