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와 트럼프, 뉴욕에서 정상회담 시작... 북한 비핵화 진전과 동맹강화 논의

더쿼리 2019. 9. 24. 11:26

문 대통령 (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의 정상회담 모습 - 출저: NEWSIS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 23일 방문하게되었습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돌입했는데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9번째이며 회담 장소는 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로 찾아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에 대한 한국의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면서 들고나온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해 DMZ 지뢰 제거 등을 통해 남북 재래식 군사적 위협을 낮추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해 "김정은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곧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곧 북-미 실무협상에 성과가 있을 경우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아주 오랫동안 없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번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준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력과 대담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 협상에 기대가 크다"고 했습니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최근 한일 갈등 과정에서 균열 우려가 제기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