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 원룸서 화재, 아이들 사망과 중경상... "불이야" 못알아들은 외국 어린이들 피해

더쿼리 2018. 10. 21. 12:38


20일 오후 7시42분쯤 경남 김해시 서상동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불로 외국인 4세 남자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3명은 중상을 입었고 6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숨진 남자아이는 누나(14)와 형(12), 또 다른 남자아이(12)와 함께 있었으며 부모는 모두 외출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집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점 등에 미뤄보면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있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거나 '불이야' 했더라도 말을 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불은 인근 주차관리인이 "원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며 112에 신고해 이날 오후 8시25분쯤 진화했다고 합니다. 이 불로 지상1층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7대, 오토바이 1대, 원룸 건물 250미터제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1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불이난 원룸은 모두 4층으로 모두 15가구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됬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