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에 시달려온 중소 화장품 브랜드인 '스킨푸드'가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스킨푸드는 8일 이같이 밝히며 "현재 현금 유동성 대비 과도한 채무로 일시적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것이 채권자 등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스킨푸드는 조중민 전 피어리스 회장의 장남인 조윤호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데요. 중견 화장품회사이던 피어릿가 2000년대 초 외환위기로 사라진 후 조 대표가 2004년 설립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2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에 150억원 안팎의 이익을 내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2014년부터 경영상황이 나빠졌습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