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현 남편이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며 경찰의 부실수사를 주장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사건 관련 청주 상당경찰서의 부실-불법 수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그리고 이에 관한 민갑룡 경찰청장의 답변을 바란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습니다. 그는 숨진 고유정의 의붓아들이 자신의 친아들임을 밝히면서 "저는 지난 5개월 동안 경찰로부터 제친아들을 살해한, 또는 실수로 죽게 한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며 "억울하고 또 억울하다. 분해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과정에서 가장 아쉽고 분통터지는 점은 경찰이 처음부터 저만을 피의자로 지목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