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또 다시 확진... 현재는 4번째 발병 '비상 사태'

더쿼리 2019. 9. 24. 11:11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발생 현황 - 출저: NEWSIS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오전 또 다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이날 오전 4시경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한 지 일 주일여 만에 네 번째 발병이라고 합니다.

 

왜 이 열병이 나타났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생 멧돼지의 접촉이나 북한에서 넘어왔을 가능성 외에 돼지열병이 더 넓게 퍼졌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4번째 ASF 확진판정을 받은 농가는 2번째 발생장소인 연천군 백화면 농가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총력전을 펄쳤음에도 ASF가 퍼져나가자 일대 가축차량 이동을 전면금지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 지역은 어미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천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또 확진 판정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 돼지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