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1일 약 11년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연준은 또 당초 9월 말로 예정됐던 보유자산 축소 종료 시점을 2개월 앞당겨 시중의 달러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 간축' 정책도 조기 종료키로 했습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 내렸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견조한 고용, 가계지출 회복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보험성 인하'로 풀이되는데요.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