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3

홍콩, 오늘 자정부터 '복면금지법' 시행... 시위로 사람들 부상

홍콩 특구 정부가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 시행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시위대가 거세게 항의하면서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이를 위해 홍콩 정부는 의회 승인 없이 법을 만들 수 있는 이른바 '긴급법'을 발동했는데요. 지난 1967년 노동자 파업 때 이후 5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은 주로 신원을 숨기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데요, 이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합니다. 홍콩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범죄가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항의의 표시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실탄 사격에 이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자 시민들의 반박은 더욱 거제지기만 했습니다. 4일 저녁 10시 30분께 홍콩..

사회 2019.10.05

14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불법체류자 추방시위 진행

1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열린 불법체류자 추방 및 난민법 폐지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14일 시청 인근에 모인 시위 참가자들은 "난민법을 통해 불법 체류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국민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으니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이번 불법 체류자 추방 시위에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여해 시위 입장을 전하는 연설을 해 시위 참가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날 이언주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비자 제도가 있고 출입국 관리법이 존재한다"면서 "그런데 제도와 법을 무시하고 국내에 머무는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지 않고 도리어 지원하는 형태는 온정주의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불법 체류자를 관..

정치 2018.10.14

혜화역 대규모 페미니스트 시위, 불평등 규탄과 계속되는 논쟁

혜화역에서 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9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일대에서 홍익대 누드 크로키 몰카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신소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여성 1만여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혜화역 페미 시위 참가자들은 "편파 수사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당 19일에도 대학로 일대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열린 바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5월 19일 혜화역에서 열린 시위에 이은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서울 소재 미술대학교 수업 시간에 발생한 몰카 사건의 피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에 대해 차별이 있다고 경찰에 항의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시위 운영진은 "사회에 만연한 여성 대상 몰카 범죄,..

사회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