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자동차의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1조 1277억원... 71.3% 증가

더쿼리 2019. 7. 23. 12:18

기아자동차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33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3%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 1분기에 2016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선을 회복한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글로벌 무역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호황하고있습니다. 침체 영향으로 판매물량이 감소했지만 고수익 신차종 판매가 확대됐고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합니다. 1분기 통상임금 충당금이 환이된 것도 실적 개선의 원인이였다고 합니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는 2.4% 감소한 135만2629대로 집계됐는데요. 국내 판매는 9.3% 감소한 24만2870대, 해외 판매는 0.8% 감소한 110만9759대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해외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 38만 3192대(2.3%↑) △유럽 27만 391대(1%↑) △중국 14만 4472대(16.4%↓) △러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 기타 시장에서 31만 1704대(2.7%↑)를 판매했다고합니다. 2분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5066억원으로 3.2% 늘었으며, 당기 순이익은 5054억원으로 52.3%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관계자는 "최근 미국 시장에 투입한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역시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최근 출시한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텔루라이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하비 등 주요 SUV 모델과 글로벌 볼륨 차종인 K5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기아는 빠르면 7월 말부터 인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해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장내 2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러시아와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멕시코 등 신흥 시장에서는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고 하네요. 기아차는 미래 신사업 전개와 미래 경쟁력 강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를 위한 전동화 사업 구체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