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기관 매도에 장초반 2070대 약세... 전망은?

더쿼리 2019. 7. 25. 19:12

코스피 지수가 25일 장초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내린 2076.76을 기록중이라고 합니다. 지수는 3.37포인트(0.16%) 오른 2085.67에서 출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에 전환했다고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7억원, 17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나 기관이 344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2.03포인트(0.31%) 내린 657.80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억원, 124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13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여 이 기간 1조1811억원 가량을 순매수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0.75%), LG화학(-4.95%), 셀트리온(-1.11%), 신한지주(-1.64%), POSCO(-0.84%), LG생활건강(-0.83%) 등은 내렸으며 삼성전자는 (1.72%), SK하이닉스(2.06%), 현대모비스(5.59%), 네이버(8.5%)는 올랐습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외적으로는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이 90일 넘게 표류하고 있다"며 "정치와 증시가 완전히 별개일 수 없다는 점에서 적어도 추경은 통과돼야 증기도 반등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경기 순환적 측면만을 놓고 생각해 보더라도 증시가 반등세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2분기 성장률이 1.1%로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아직 경기지수는 반전의 기미가 미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 상승을 위해서는 잇따르고 있는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고 경기지수가 연속해서 개선 조짐을 보여야 한다"며 "수출 증가율도 마이너스 국면에서 탈출해야 하지만 일본의 무역규제로 촉발된 한일간 불협화음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