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28일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의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는데요. 기상청은 미탁이 다음달 2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 9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8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당하면 제18호 태풍 '미탁'이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합니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을 뜻합니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발생 시각과 진로 등 변동성이 크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언급하기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인데요. 이 가운데 6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으로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해는 1959년입니다. 총 7개가 한반도에 상륙했거나 접근했었습니다. 이번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1959년과 '공동 1위'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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