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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하빕 하이라이트, 경기후 돌발 행동? 하지만 하빕에 패한 맥그리거

더쿼리 2018. 10. 7. 17:56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돌아온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 맥그리거에게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MMA 27승 무패, UFC 11연승을 달렸습니다. 


UFC 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라 페더급과 함께 2체급 동시 챔피언의 새기록을 세운 맥그리거는 이후 UFC 경기를 하지 않았고, 복싱으로 외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페더급과 라이트급 모두 타이틀을 잃었는데요. 그리고 누르마고메도프가 라이트급의 최강자가 됐습니다. MMA에서 26승 무패, UFC에 온 이후 10승 무패를 달리며 지난 4월 UFC 223에서 알 아이아퀸타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이 됐습니다. 




한편 1년 11개월만에 옥타곤 복귀를 선언한 맥그리거의 파트너는 당연히 챔피언인 누르마고메도프였으며 둘은 계속 설전을 펼치며 기싸움을 했고, 전날 계체행사에서도 몸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최고의 타격가인 맥그리거와 최고의 그래플러인 누르마고메도프의 대결은 모든 격투기 팬들이 관심을 가졌던 경기였습니다. 


한편 경기가 끝난후 누르마고메도프는 돌발행동을 보였습니다. 코너 맥그러기어게 승리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경기 직후 경찰에 연행되었지만 즉시 석방되었는데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UFC229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맥그리거가 고소를 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누르마고메도프와 그의 스태프 3명이 경찰서에서 석방됐습니다. 이날 누르마고메도프는 관중석에 있던 맥그리거 측의 스태프와 언쟁을 벌이며 옥타곤 담을 넘어가 난투를 벌인것이였습니다. 와중에 흥분한 누르마고메도프의 코칭 스태프 또한 집단으로 맥그리거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곧바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명 권투 선수 출신 마이크 타이슨은 이날 SNS를 통해 "이런 일이 있을 줄 상상하지 못했다. 나보다 더 심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200만 달러 (약 22억 6000만원)의 대전료를 받는 반명, 커리어 통산 4번째 패배를 당한 맥그리거는 300만 달러 (약 34억원)의 대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난 후 상당한 액수의 페이퍼뷰 보너스도 추가로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