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년 야생조류 분변서 AI(조류 인플루엔지) 검출... 당국 차단방역 나서

더쿼리 2018. 10. 8. 01:24


농립축산식품부는 6일 경남 창녕군 장척 저수지 근처 농경지에서 재취한 야생조류 분벼에 대한 검사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지(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2018년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창녕군은 영산면 장척저수지 근처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지난 6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원 검출은 올가을 들어 전국에서 처음인데요.




이에따라 검출 지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또 이 지역 안에 있는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 시화호, 한강 하구 등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에 약 3만7000마리의 철새가 찾아왔다는 환경부의 발표에 따른거라고 합니다. 농식품부는 국내로 오는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들어 국내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리, 닭 등 가금농가에 대해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5cm 이상 충분히 뿌려 야생조수류가 침입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으며 또 축사 그물망 훼손 여부를 점검하고 축사 출입 전에는 장화를 갈아신을 것, 축사 출입자 및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할 것,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3월 17일을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