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판빙빙 성관계 비디오 스캔들' 왕치산, 그는 시진핑의 오른팔?

더쿼리 2018. 10. 11. 22:34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판빙빙과 성관계 비디오 스캔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0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가 "판빙빙과 왕치산의 성관계 영상을 봤다"며 "판빙빙이 왕치산으로부터 앞으로 '이전의 일'에 언급하지 말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왕치산은 인민은행 부행장, 건설은행장 등을 거치는 등 경제, 금융 관료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개인적 인연 등을 배경으로 시진핑 집권 1기 당 기율위 서기를 맡았는데요. 또한 부패 척결에 나서며 시진핑의 오른팔로서 위치를 굳혔습니다. 


또한 왕치산이 마윈에게 알리바바의 주식을 넘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하기도 전했습니다. 또한 궈원구이는 자신의 친구가 앞서 중국은행으로부터 12억 위안, 국가개발은행으로부터 30억 위안을 1주일 이내에 대출받는 데 판빙빙이 왕 부주석을 통해 도왔다면서 대출 1건당 20%의 수수료를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그녀의 직업은 배우가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어마어마한것같습니다. 




최근에 판빙빙은 인기만큼이나 숱한 루머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는데요. 불륜설과 출산설, 국적 포기설, 도박설, 사망설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귀원구이는 이날 판빙빙이 이미 오래 전 자신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판빙빙은 지난해 공개 성명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법률사무소에 궈원구이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위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 판빙빙 측 변호인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진행 상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궈원구이는 "나는 일 년 전에도 같은 얘기를 했다"며 "사람들은 도통 내 말을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