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에 대한 시신 수습 작업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시작됐습니다. 이날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포카라 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 투입돼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합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직벽인 구르자히말 봉우리의 새 등반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도전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 나머지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외교부는 이날 "현장에 투입된 구조팀에 의하면 오전 9시40분쯤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를 모두 확인해 시신 수습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15일 항공편으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유가족의 현지 방문과 장례절차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및 주네팔대사관은 현지 경찰 등 구조 당국과 수습된 시신의 신원확인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사고자들의 시신이 수습되는 대로 수도인 카트만두로 운구, 장례절차 진행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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