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촌치킨 회장 6촌, 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 "직원 폭행"

더쿼리 2018. 10. 25. 17:56


교촌치킨이 갑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상무이자 권원강 회장의 6촌인 권모씨가 직원들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서 권씨는 풀 죽은 직원들에게 삿대질, 위협 손짓을 서슴지 않고 주위 직원들이 말려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한, 직원들을 향해 폭행을 가하는 내내 시종일관 비틀거리고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해 그의 음주 여부에 대한 대중들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성인 2명이 온몸으로 막았는데도 폭주하더라", "계속해서 비틀거리고 몸을 제어 못하던데 음주 상태 아니냐"라는 반응을 주로 보였습니다. 




그는 혼나는 직원들보다 상사인 인물들이 온몸으로 막았지만 폭주를 멈추지 않았고, 심지어 여성 직원에게도 손찌검을 하는 모습이 포착했습니다. 교촌치킨 측은 "교촌치킨 회장 6촌 권씨가 폭행을 행했던 것은 사실이나 현재 죄를 뉘우친 끝에 '절대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회사로 돌아온 상황이다"라고 밝혀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비즈( 언론사)가 입수한 사진 속 남성은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권모(신사업본부장-상부-39세) 입니다. 권 상무는 2012년 계열사인 소스업체 에스알푸드 사내이사와 등기임원을 지냈는데요. 권원강 회장의 부인 박경숙씨가 대표로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소스공장 부지를 매입했지만 공장을 설립하지 못했고 자본잠식으로 지난해 청산됐습니다. 2013년에는 교촌에프앤비 개발본부 실장에 이어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권 회장을 보좌했다고 합니다. 




교촌에 따르면 권 상무는 회사 전체에 대한 사업방향 결정과 공장업무 실태 파악, 해외 계약까지 담당하는 등 교촌치킨의 핵심 경영자로 활동했다고 하는데요. 내부 직원들은 권 상무가 권원강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황태자'였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교촌에프앤비 내 권원강 회장의 친인척은 권 상무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권 회장은 외동딸이 있지만 아들은 없으며 딸 권유진 상무는 지난해 퇴사하고 경영에서 손을 똈다고 합니다. 권 상무가 사실상 2인자인 셈입니다. 


권상무가 폭행 영상으로 나온 이 장면은 2015년 3월 25일 오후 9시 무렵에 찍혔으며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교촌치킨의 한식 레스토랑 '담김쌈' 주방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음식점은 교촌이 치킨사업에서 벗어나 한식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설립한 담김쌈 1호점이라고 합니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보이고 있는데요. 박주영 숭실대학교 교수는 "프랜차이즈 오너가 중에서는 조그만 가게로 시작해 사업을 키운 경우가 많은데, 일부가 부에 치중한 나머지, 다른 사람이나 윤리 등을 무시하게 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