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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톱스타 주윤발 "전 재산 8100억원 기부하겠다"... 그의 한달 용돈은 12만원

더쿼리 2018. 10. 15. 22:27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전 재산인 56억홍콩달러 (약 81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주윤발은 최근 영화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콩 영화 매체 제인스타즈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주윤발은 그동안 상당한 부를 축적함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한달에 그가 사용하는 금액은 우리돈 십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특히 주윤발은 전 재산인 8천100억원 기부하겠다고 말한 사실과 함께 돈은 잠시 자신에게 머무르는 것뿐이라고 대인배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윤발은 2010년부터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해왔는데 이를 재차 밝힌 것이였습니다. 주윤발은 인터뷰에서 과거 노키아 휴대전화를 17년 동안 썼던 경험도 공개했는데요. 그는 "2년 전에야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바꾼 이유는 휴대전화가 고장나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옷은 주로 할인매장에서 구매하며, 개인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스케줄이 없을 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그의 검소한 생활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이라며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