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돈으로 개인 명품 가방 등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동탄의 한 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환희유치원 전 원장 김 모 씨가 학부모들 앞에 나와 고개를 숙였는데요. 이어 그는 "죄송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를 본 학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지난 2016년 동탄 환희유치원을 감사한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교비로 명품 가방은 물론 숙박업소, 성인용품, 노래방 등에 7억 원에 가까운 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에 지난해 7월 교육청으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지만 A씨는 해당 유치원 총괄부장으로 지내며 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사실상 유치원을 운영했다고합니다. 학부모들이 지난 14일 유치원에 방문해 항의했으나, A씨는 미리 부른 구급차로 현장을 떠나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돈이 되니까 두 아들들까지 끌어들여서 펑펑 썼는데 밝혀지니 우는구나. 왜 우냐?(mi***)" "악어의 눈물 성인용품으로 뭐 했어요?(n_***)" "양심도 없는데 우는 건 …앞뒤가 안 맞네. 쑈다. 너의 눈물은(po***)' "억울하시겠어. 이젠 그 생활 끝이니 얼마나 억울할까? 안타까울까 유치원 관련 뉴스 뜰 때부터 언젠간 터질 거 시간문제였는데(ok***)" "지금이야 여론 때문에 저렇게 눈물 흘리겠지만 잠잠해지면 사업장 이름만 바꿔서 또 영업하겠지(sc***)" "가식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저 눈물 걸려서 억울하고 돈을 토해내야 된다는 생각에 눈물 흘리는 거지. 반성의 눈물로는 안 보임(gl***)" "진짜 미안해서 우는 걸까?(eu***)" 등 댓글로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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